어르신은 아프다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보험료 걱정,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운전을 그만두라고 할까 봐서입니다.
병원 엑스레이가 정상이어도 근육과 인대 손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사고접수번호만 있으면 본인 부담금 없이 진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토·일·공휴일에도 접수 가능합니다.
이 글의 순서
안녕하세요. 등촌동에서 진료하고 있는 등촌따숨한의원 원장 권한솔입니다.
교통사고로 오시는 어르신들께 제가 늘 묻는 말이 있습니다. "왜 진작 안 오셨어요?"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괜찮은 줄 알았지." "별거 아닌 것 같아서." "애들 걱정할까 봐."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어르신들이 사고 접수와 치료를 미루시는 이유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해야 하는 자녀분들께 특히 도움이 되실 겁니다.
노인 교통사고, 어르신이 사고를 숨기시는 8가지 이유는 뭔가요?
노인 교통사고,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대부분 자녀분일 겁니다. 어르신 본인은 이런 것을 검색하지 않으십니다. 어르신 본인은 검색하지 않으시니 설득할 문장을 그대로 드리겠습니다.
"엄마 보험료 안 올라요. 상대방 보험으로 처리되는 거예요."
"운전 그만하시라는 얘기 아니에요. 치료만 받으시는 거예요."
"지금 안 받으시면 나중에 제가 더 걱정돼요."
특히 두 번째 문장이 핵심입니다. 어르신이 진짜 두려워하시는 것은 치료가 아니라 그 뒤에 따라올 이야기입니다.
노인 교통사고 후 어떤 신호를 봐야 하나요?
어르신은 통증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사고 후 3일 동안 이런 것들을 살펴봐 주세요.
노인 교통사고, 어르신 진료는 어떻게 다르게 하나요?
어르신은 젊은 분들과 몸 상태가 다릅니다. 골밀도가 낮으신 경우가 많고, 이미 관절에 변화가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골밀도와 관절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고라도 접근을 다르게 합니다.
처음에는 눌러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확인한 뒤에 자극의 세기를 정합니다. 어르신들께는 자극을 약하게 시작해 반응을 보며 조절합니다.
추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다공증이 있으시거나 척추에 변화가 있으신 경우에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면 이름을 그대로 알려주세요. 외워 오시는 것보다 사진으로 찍어 오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저희 2층에는 온열돔과 솔트룸 사우나 같은 회복 시설이 있어, 치료받으시는 분은 함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특히 편안해하시는 공간입니다.
노인 교통사고, 어떤 경우에 병원 검사가 먼저인가요?
아래에 해당하시면 한의원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사고 후 구토하거나 정신이 흐릿해 보이실 때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때
목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실 때
가슴이나 배에 통증이 있고 점점 심해질 때
넘어지신 뒤 고관절이나 손목을 못 쓰실 때
어르신은 골절이 있어도 참고 견디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 표현이 적다고 해서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목록의 신호가 있으면 지체하지 마세요.
노인 교통사고, 접수는 어떻게 하나요?
사고접수번호만 있으면 됩니다. 상대방 보험사에 사고 접수가 되어 있으면 접수번호가 나오고, 그 번호로 진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인 부담금 없이 진료받으십니다.
아직 접수 전이시라면 상대방 보험사에 연락해 접수하시면 됩니다. 쌍방과실인 경우에는 처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보험사에 확인해 보세요.
병원에서 검사받으신 적이 있다면 결과지를 꼭 가져오세요. 영상 소견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진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노인 교통사고, 모시고 오시기 편한가요?
등촌역 7번 출구에서 직진하다 본스투감자탕에서 우회전하면 약 380m, 도보 5분입니다. 원내 주차 3대는 무료이고, 접수와 진료가 모두 1층이라 계단을 오르실 일이 없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평일에 시간 내기 어려운 자녀분들이 주말에 모시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설 연휴와 추석 연휴, 하계휴가는 휴진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사고 후 사흘이 지났는데 부모님이 계속 "괜찮다"고만 하신다면, 한 번 자세히 살펴보세요. 고개를 어떻게 돌리시는지, 팔을 양쪽 다 쓰시는지, 밤에 잘 주무시는지.
그중 하나라도 평소와 다르다면 그건 괜찮은 게 아닙니다. 어르신은 아프다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자녀분이 대신 봐드려야 합니다.
접수번호만 챙기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저희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