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따숨한의원

갱년기 증상과 치료

3줄 요약

갱년기 증상은 얼굴 열감, 불면, 관절통, 피로, 기분 변화가 대표적입니다.

갱년기는 보통 마지막 생리 전후 몇 년에 걸쳐 나타나고, 사람마다 기간과 정도가 다릅니다.

폐경 이후 다시 출혈이 있거나 체중이 갑자기 줄면 산부인과 검사가 먼저입니다.

이 글의 순서
  1. 갱년기는 몇 살부터 시작되나요?
  2. 갱년기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3. 갱년기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나는 이유는 뭔가요?
  4. 잠을 자도 자꾸 깨는 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5. 여기저기 쑤시는 것도 갱년기와 관련이 있나요?
  6. 기운이 없고 예전 같지 않은 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7. 갱년기는 언제까지 가나요?
  8. 갱년기 증상, 어떤 경우에 검사가 먼저인가요?
  9. 갱년기 증상, 등촌동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10. 갱년기에 경옥고는 어떤 경우에 쓰나요?
  11. 갱년기 증상, 집에서는 뭘 하면 되나요?
  12. 갱년기 증상 진료는 어떻게 문의하면 되나요?
  13.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안녕하세요. 등촌동에서 진료하고 있는 등촌따숨한의원 원장 권한솔입니다.

오십 대 여성분들께서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디가 딱 아픈 건 아닌데 예전 같지가 않아요."

검사를 받아도 뚜렷하게 나오는 것이 없고, 주변에서는 "때가 되면 다 그렇다"고들 하십니다. 오늘은 갱년기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고 각각 어떻게 접근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갱년기는 몇 살부터 시작되나요?

갱년기는 보통 사십 대 후반에서 오십 대 초반 사이에 시작됩니다. 마지막 생리를 기준으로 앞뒤 몇 년에 걸친 시기를 함께 부릅니다.

다만 시작 나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사십 대 중반부터 느끼시는 분도 있고, 오십 대 중반까지 별다른 변화를 못 느끼시는 분도 있습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것이 대개 첫 신호입니다.

수술로 난소를 제거하신 경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갑자기 시작되기도 합니다.

갱년기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갱년기 증상은 얼굴 열감, 수면 장애, 관절통, 피로감, 기분 변화가 대표적입니다. 한 가지만 나타나는 분도 있고, 여러 가지가 겹치는 분도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씀
1"얼굴이 갑자기 확 달아올라요" — 열감, 식은땀
2"자다가 자꾸 깨요" — 수면 장애
3"여기저기 쑤시고 아파요" — 관절통, 근육통
4"조금만 움직여도 지쳐요" — 피로감
5"별것 아닌 일에 짜증이 나요" — 기분 변화
6"손발이 시리고 저려요" — 순환 관련

갱년기 증상 중에서 본인이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열감이 주된 분과 불면이 주된 분은 접근이 달라집니다.

갱년기에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나는 이유는 뭔가요?

갱년기 열감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예민해지면서 생깁니다. 실제로 몸이 더워진 것이 아닌데도 갑자기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고, 얼굴과 목, 가슴 위쪽이 달아오릅니다.

대개 몇 분 안에 지나가지만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됩니다. 밤에 나타나면 식은땀으로 잠옷이 젖고, 그러다 잠에서 깨게 됩니다.

낮보다 밤에 더 심하다면 → 수면과 함께 봐야 합니다. 잠을 못 자면 낮의 증상도 심해집니다.
커피나 술, 매운 음식 뒤에 유독 심하다면 →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적어두세요. 줄이는 것만으로 차이를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내 온도를 조금 낮추시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벗기 쉽게 하시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잠을 자도 자꾸 깨는 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갱년기 수면 장애는 잠들기 어려운 것보다 자다가 깨는 형태로 더 많이 나타납니다. 새벽에 한 번씩 깨서 다시 잠들기 어려워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열감 때문에 깨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눈이 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이 부족해지면 낮에 피로감이 커지고 기분도 더 가라앉습니다.

열감 때문에 깨신다면 → 침실 온도와 침구부터 조정해 보세요. 얇은 이불 여러 장이 두꺼운 하나보다 낫습니다.
이유 없이 새벽에 깨신다면 → 진료 때 몇 시쯤 깨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시간대가 단서가 됩니다.

여기저기 쑤시는 것도 갱년기와 관련이 있나요?

갱년기 관절통은 어깨, 손가락, 무릎, 발바닥처럼 여러 곳이 동시에 뻣뻣해지고 아픈 형태로 나타납니다. 어느 한 곳을 다친 적도 없는데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사십 대 후반부터는 오십견이나 손목 통증이 함께 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갱년기라 그렇겠지" 하고 넘기시다가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어깨 문제를 놓치기도 합니다.

여러 관절이 아침에 뻣뻣했다가 움직이면 풀린다면 → 갱년기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관절이 언제 아픈지 적어 오세요.
한쪽 어깨만 점점 안 올라간다면 → 어깨 자체를 따로 봐야 합니다. 갱년기 탓으로만 넘기지 마세요.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아프다면 →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를 먼저 받아보세요.

기운이 없고 예전 같지 않은 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갱년기 피로감은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같은 일을 해도 예전보다 오래 지치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십니다.

피로감에 기분 변화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이 나거나,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성격이 변한 것이 아니라 몸의 변화가 기분에 영향을 주는 시기입니다.

스스로를 탓하실 일이 아닙니다. 증상을 본인 탓으로 오해하시면 힘든 것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버티게 됩니다.

갱년기는 언제까지 가나요?

갱년기 증상이 이어지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보통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줄어듭니다. 일이 년 만에 편해지시는 분도 있고, 더 오래 가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기간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그냥 참고 지나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을 못 자는 시기가 길어지면 낮의 생활 전체가 힘들어지고, 그 상태가 오래되면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갱년기 증상, 어떤 경우에 검사가 먼저인가요?

아래에 해당하시면 갱년기로 넘기지 마시고 산부인과나 내과 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폐경이 된 뒤에 다시 출혈이 있을 때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덩어리가 나올 때

의도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줄고 있을 때

가슴에 만져지는 것이 있거나 모양이 달라졌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일이 잦을 때

기분이 계속 가라앉아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특히 폐경 이후의 출혈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체중 변화는 갑상선 기능 문제일 수도 있어 검사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분이 오래 가라앉아 계신다면 그것도 참으실 일이 아닙니다.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일입니다.

갱년기 증상, 등촌동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저희는 갱년기 증상 중에서 무엇이 가장 힘드신지부터 여쭤봅니다. 열감이 주된 분, 불면이 주된 분, 관절통이 주된 분은 접근이 다릅니다.

침과 뜸은 주로 관절통이나 어깨, 손목 증상이 함께 있으실 때 씁니다. 몸 여기저기가 쑤신다고 하셔도 눌러보면 유독 아픈 자리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약은 열감이 주된 분과 기운이 떨어진 것이 주된 분에게 방향이 다릅니다. 진찰 후에 어느 쪽을 먼저 볼지 정합니다.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고 계셔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불편함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드시는 약이 있으시면 이름을 사진으로 찍어 오세요.

갱년기에 경옥고는 어떤 경우에 쓰나요?

경옥고는 갱년기를 지나면서 기운이 떨어지고 회복이 더디다고 느끼시는 분께 고려합니다. 꿀에 개어 만든 되직한 형태라 한 숟갈씩 떠서 드시고, 기간을 조금 길게 잡습니다.

쓴 한약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이 비교적 편하게 드신다는 점도 실질적인 차이입니다.

다만 아래에 해당하시면 바로 시작하지 않고 진찰 때 확인한 뒤에 정합니다.

감기로 열이 나고 있을 때 — 열이 있는 동안은 보통 미룹니다

소화가 많이 약해 기름진 음식도 부담스러울 때 — 양을 줄이거나 다른 처방을 먼저 봅니다

드시는 약이 있을 때 — 어떤 약인지 확인한 뒤에 정합니다

기운이 없는 이유가 잠이나 소화에 있다면 그쪽을 먼저 정리하고 넘어갑니다. 채우는 것보다 막힌 것을 여는 게 먼저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갱년기 증상, 집에서는 뭘 하면 되나요?

어떤 증상이 언제 심한지 적어두세요. 시간대와 상황을 알면 진료 방향을 잡기가 훨씬 정확합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세요. 열감이 올 때 바로 벗을 수 있는 편이 낫습니다

커피와 술을 줄여보세요. 열감과 수면 양쪽에 영향을 줍니다

침실을 조금 서늘하게 하세요. 두꺼운 이불 하나보다 얇은 것 여러 장이 조절하기 쉽습니다

걷기를 하루 삼십 분 정도 해보세요. 관절과 수면 양쪽에 도움이 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혼자 참지 마세요. 가족에게 지금 어떤 시기인지 말씀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갱년기 증상 진료는 어떻게 문의하면 되나요?

문의하실 때는 지금 가장 힘든 증상 한 가지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어렵게 설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대로 말씀하셔도 됩니다

"요즘 열이 확 오르고 잠을 못 자요."

"갱년기인 것 같은데 여기저기 쑤셔요."

진행 방식과 비용은 상담 때 안내해 드립니다. 전화로 문의 주셔도 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폐경 이후 다시 출혈이 있거나 체중이 갑자기 줄었다면 검사가 먼저입니다. 출혈과 체중 변화는 갱년기로 넘길 일이 아닙니다.

다만 열이 오르고 잠을 못 자고 여기저기 쑤시는 것을 "때가 되면 다 그렇다"고 참고 계시다면, 참을 일이 아닙니다. 기간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그 시간을 그냥 견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실 때 지금 가장 힘든 증상 한 가지만 정해 오세요. 거기서부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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