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몇 번 맞아야 하는지는 무엇이 언제부터 어떤 상태로 아픈지에 따라 달라서 미리 정해진 숫자가 없습니다.
급하게 생긴 것은 정리되는 경우가 많고, 오래된 것은 관리하면서 지내는 쪽입니다.
첫날 진료 때 어느 쪽인지 말씀드리고, 맞지 않으시면 그만두셔도 됩니다.
이 글의 순서
안녕하세요. 등촌동에서 진료하고 있는 등촌따숨한의원 원장 권한솔입니다.
처음 오신 분들이 진료 끝에 꼭 물으십니다. "침은 몇 번 맞아야 하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숫자로 답해드리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침 치료 횟수가 왜 정해져 있지 않은지, 대신 무엇을 알려드릴 수 있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침 치료 횟수, 왜 몇 번인지 미리 말할 수 없나요?
침을 몇 번 맞아야 하는지는 무엇이 언제부터 어떤 상태로 아픈지에 따라 달라서 미리 정해진 숫자가 없습니다.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어제 삐끗한 분과 몇 년째 안 좋은 분은 다릅니다. 같은 어깨라도 근육만 굳은 것과 관절까지 굳은 것은 다릅니다.
처음부터 몇 번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정직하지 않은 답입니다. 대신 무엇에 따라 갈리는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침 치료 횟수는 무엇에 따라 갈리나요?
침 치료 횟수는 크게 네 가지에 따라 갈립니다.
네 번째가 생각보다 큽니다. 손목이 아픈데 매일 손목을 쓰는 일을 하신다면, 침으로 풀어도 다음 날 다시 쌓입니다.
횟수를 가르는 네 가지를 첫날 진료에서 확인하고, 그날 어느 쪽인지 말씀드립니다.
침 치료 횟수는 어떤 두 갈래로 나뉘나요?
급하게 생긴 것은 정리되는 쪽이고, 오래된 것은 관리하면서 지내는 쪽입니다.
며칠 전에 삐끗했거나 담이 걸린 경우가 여기에 가깝습니다.
몇 번 보고 나아지는 흐름이 보이면 그때 마무리 시점을 말씀드립니다.
몇 년째 안 좋았거나, 일 때문에 계속 쓰는 자리가 여기에 가깝습니다.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해지면 오시는 식으로 지내는 것이 맞습니다.
두 번째를 숨기지 않고 말씀드립니다. 오래된 것을 몇 번에 끝낸다고 하면 그게 오히려 거짓말입니다.
다만 관리하면서 지내는 쪽이라도 매주 오셔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불편할 때 오시면 됩니다.
침 치료를 몇 번 받았는데 변화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몇 번 오셨는데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그때는 방법을 바꾸거나 다른 확인을 권해드립니다.
계속 같은 방법으로 오시라고 하지 않습니다. 침으로 안 되는 것은 침으로 안 되는 것입니다.
침 치료가 안 맞으면 그만둬도 되나요?
맞지 않으시면 그만두셔도 됩니다. 따로 말씀 안 하고 안 오셔도 괜찮습니다.
침이 안 맞는 분이 실제로 계십니다. 자극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맞고 나서 오히려 뻐근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침 말고 다른 방법으로 볼 수도 있고, 저희가 아닌 다른 곳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진료 때 말씀드립니다.
침 치료 처음 오실 때 무엇을 정해 오면 되나요?
언제부터 아팠는지. 정확하지 않아도 됩니다. 며칠인지 몇 달인지 정도면 됩니다
어떤 동작에서 제일 아픈지. 앉을 때인지, 들 때인지, 돌릴 때인지
아픈 자리를 하루에 얼마나 쓰시는지. 일이나 집안일로 계속 쓰는 자리인지
전에 다른 곳에서 받은 진료가 있는지. 검사 결과가 있으면 가져오세요
드시는 약이 있는지.
이것만 알려주시면 첫날 어느 쪽인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침 치료 횟수, 등촌동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저희는 첫날 진료 끝에 정리되는 쪽인지 관리하는 쪽인지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몇 번인지 모르는 채로 다니시는 것이 가장 불안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침과 뜸, 부항을 상태에 맞춰 씁니다. 침이 부담스러우시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추나는 움직임이 제한된 경우에 봅니다.
온열과 물리치료도 함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몇 번인지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무엇이 언제부터 어떤 상태로 아픈지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첫날 진료 끝에 정리되는 쪽인지 관리하는 쪽인지는 말씀드립니다. 모르는 채로 다니시게 하지 않습니다.
맞지 않으시면 그만두셔도 됩니다. 오실 때 언제부터 아팠는지만 떠올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