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따숨한의원

추석 과식 후 소화제 먹어도 더부룩할 때

3줄 요약

한 끼 과식은 소화제로 되지만, 며칠 연속으로 기름진 것과 술이 겹치면 위가 지쳐서 소화제로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휴 끝나고도 속이 안 내려가고 체한 느낌이 며칠째라면 그때가 저희를 찾으실 때입니다.

구토가 반복되거나 검은 변, 심한 복통, 발열이 있다면 과식이 아니라 다른 문제일 수 있어 진료가 먼저입니다.

이 글의 순서
  1. 추석 과식 후 소화제 먹었는데 왜 그대로인가요?
  2. 추석 연휴 과식에는 뭐가 겹치나요?
  3. 추석 과식 후 더부룩함, 그냥 두면 낫나요?
  4. 추석 과식 후 이런 증상이 함께 있으신가요?
  5. 추석 과식 후, 어떤 경우는 과식 문제가 아닐 수 있나요?
  6. 추석 과식 후 소화불량, 등촌동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7. 추석 연휴 중에 과식 후 할 수 있는 것은 뭔가요?
  8. 추석 과식 후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뭔가요?
  9.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안녕하세요. 등촌동에서 진료하고 있는 등촌따숨한의원 원장 권한솔입니다.

명절 끝나면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몰려서 오십니다. "체한 것 같아요." "속이 안 내려가요." "소화제 먹어도 그대로예요."

연휴 내내 먹고 마셨으니 그러려니 하다가 출근하고도 그대로여서 오십니다. 오늘은 연휴 과식 후에 왜 소화제로 안 되는 경우가 생기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추석 과식 후 소화제 먹었는데 왜 그대로인가요?

한 끼 과식은 소화제로 되지만, 며칠 연속으로 위에 부담이 쌓이면 소화제로 안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소화제는 그 한 끼를 내려보내는 것을 돕습니다. 하지만 연휴에는 한 끼가 아니라 며칠 동안 위가 쉴 틈 없이 일했습니다.

위 자체가 지쳐 있으면 한 끼를 내려보내도 다음 끼가 또 안 내려갑니다. 소화제가 틀린 것이 아니라 상황이 다른 것입니다.

추석 연휴 과식에는 뭐가 겹치나요?

연휴 과식은 양보다 조건이 겹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연휴에는 이런 조건이 며칠씩 이어집니다
1기름진 음식이 계속 나옵니다 — 전, 갈비, 튀김
2술이 매 끼니 같이 들어갑니다
3늦은 시간까지 먹습니다
4앉아서 계속 먹고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5배가 부른데도 권하니 더 먹습니다

다섯 가지가 하루가 아니라 사흘 나흘 이어집니다. 평소라면 하나씩 오는 조건이 한꺼번에 며칠씩 겹치니 위가 회복할 틈이 없습니다.

추석 과식 후 더부룩함, 그냥 두면 낫나요?

하루 이틀 가볍게 드시면 풀리는 경우가 많지만, 며칠 지나도 그대로라면 그건 다릅니다.

연휴 끝나고 하루 이틀 가볍게 드셨더니 나아진다면 → 그대로 지켜보셔도 됩니다. 위가 스스로 회복하는 쪽입니다.
가볍게 드시는데도 며칠째 안 내려간다면 → 위가 지쳐서 스스로 못 돌아오는 상태입니다. 연휴 끝나고 바로 오시면 됩니다.
명절마다 매번 이러신다면 → 평소 소화 상태를 함께 봐야 합니다. 연휴가 계기일 뿐인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가 저희를 찾으실 때입니다. 먹는 것을 줄였는데도 그대로라면 줄이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상태입니다.

추석 과식 후 이런 증상이 함께 있으신가요?

속이 안 내려가는 것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이 있으면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명치 쪽이 묵직하거나 눌리는 느낌인가요.

트림이 자주 나오거나 가스가 차나요.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함께 있나요. 체했을 때 같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발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나요.

입맛이 없고 물만 마셔도 부담스러운가요.

변이 평소와 다른가요. 설사나 변비 쪽으로요

해당하는 것이 있으시면 오실 때 말씀해 주세요. 속만 보는 것보다 방향이 분명해집니다.

추석 과식 후, 어떤 경우는 과식 문제가 아닐 수 있나요?

아래에 해당하시면 과식 때문이라고 넘기실 상황이 아닙니다.

구토가 반복되거나 토한 것에 피가 섞일 때

변이 검거나 피가 섞일 때

배가 심하게 아프고 열이 날 때

가슴이 조이듯 아프거나 팔·턱으로 뻗칠 때

삼키기가 어렵거나 체중이 빠질 때

황달이 있거나 눈이 노랗게 보일 때

앞의 두 가지는 바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과식으로 생기는 증상이 아닙니다.

가슴이 조이듯 아픈 것을 체했다고 넘기시는 분이 계십니다. 팔이나 턱으로 뻗치는 통증은 다른 문제일 수 있으니 미루지 마세요.

추석 과식 후 소화불량, 등촌동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저희는 지친 위가 다시 움직이도록 보는 쪽입니다. 한 끼를 내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위 자체의 상태를 봅니다.

침은 이 경우에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 배와 손발의 자리를 함께 봅니다.

뜸도 배가 차고 안 움직이는 경우에 씁니다.

한약은 며칠째 이어지거나 명절마다 반복되는 경우에 상태를 보고 말씀드립니다. 모든 분께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실 때 연휴에 뭘 얼마나 드셨는지 대강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추석 연휴 중에 과식 후 할 수 있는 것은 뭔가요?

한 끼는 비우세요. 세 끼 다 드시지 말고 한 끼는 건너뛰거나 죽으로 가볍게. 한 끼 비우기가 가장 즉각적입니다

식사 후에 십 분만 걸으세요. 앉아서 계속 먹는 것이 가장 부담됩니다

술은 식사와 따로 하세요. 밥과 술이 같이 들어가면 위가 두 배로 일합니다

기름진 것 다음엔 뜨끈한 국물로. 위가 쉬는 시간이 됩니다

자기 전 세 시간은 비우세요. 누우면 위가 더 못 움직입니다

배를 따뜻하게 하세요. 찬 음료를 계속 드시면 위가 더 굳습니다

첫 번째가 가장 즉각적입니다. 한 끼만 비워도 위가 따라잡을 시간이 생깁니다.

추석 과식 후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뭔가요?

억지로 토하지 마세요. 식도가 상하고 다음 날 더 안 좋습니다

하루 종일 굶지 마세요. 갑자기 비우면 다음 끼에 더 부담됩니다

소화제를 계속 늘려 드시지 마세요. 며칠째 안 되면 소화제로 될 상황이 아닙니다

탄산으로 내려보내려 하지 마세요. 트림은 나와도 위는 그대로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연휴 끝나고 하루 이틀 가볍게 드셨더니 나아진다면 지켜보셔도 됩니다.

가볍게 드시는데도 며칠째 속이 안 내려간다면, 소화제로 될 상황이 아닙니다. 위 자체가 지친 것입니다.

다만 구토가 반복되거나 변이 검거나 가슴이 조이듯 아프다면 진료가 먼저입니다. 구토가 반복되거나 변이 검거나 가슴이 조이듯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오실 때 연휴에 뭘 얼마나 드셨는지만 대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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