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따숨한의원

전 부치고 나면 허리가, 설거지하고 나면 손목이

3줄 요약

명절에 아픈 곳은 무엇을 하셨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전을 부치면 허리와 무릎, 설거지를 하면 손목과 어깨입니다.

평소 안 하던 자세를 몇 시간씩 이어서 하는 것이 문제이고, 명절에는 중간에 쉬기가 어렵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사나흘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참고 지내실 일이 아닙니다.

이 글의 순서
  1. 명절에 전을 부치고 나면 왜 허리가 아픈가요?
  2. 명절 설거지하고 나면 손목이 아픈 이유는 뭔가요?
  3. 명절 장거리 운전하고 나서 허리가 아프면 어떻게 하나요?
  4. 명절에는 왜 허리·손목 통증이 유독 심해질까요?
  5. 명절 허리·손목 통증, 연휴 끝나고 며칠이면 괜찮아지나요?
  6. 명절 허리·손목 통증, 어떤 경우에 검사가 먼저인가요?
  7. 명절 허리·손목 통증, 등촌동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8. 명절 연휴 중에도 진료하나요?
  9. 명절 허리·손목 통증, 연휴 전에 미리 할 수 있는 것은 뭔가요?
  10.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안녕하세요. 등촌동에서 진료하고 있는 등촌따숨한의원 원장 권한솔입니다.

명절 다음 주가 되면 비슷한 분들이 몰려서 오십니다. 어디가 아프신지 여쭤보면 무엇을 하셨는지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오늘은 명절 후에 어디가 왜 아픈지, 그리고 연휴 전에 무엇을 조심하면 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명절에 전을 부치고 나면 왜 허리가 아픈가요?

전을 부칠 때 허리가 아픈 것은 쪼그려 앉거나 낮은 상에서 고개를 숙인 자세를 몇 시간씩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허리 아래쪽과 무릎에 동시에 부담을 줍니다. 거기에 고개까지 숙이면 목과 등 위쪽도 함께 굳습니다.

문제는 그 자세를 두세 시간씩 끊지 않고 한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오래 쪼그려 앉을 일이 없습니다.

연휴 전이시라면 → 바닥 대신 식탁이나 조리대에서 하세요. 서서 하면 허리 부담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바닥에서 하셔야 한다면 → 낮은 의자를 놓고 앉으세요. 쪼그려 앉는 것과 부담이 다릅니다.
이미 하고 계신 중이라면 → 삼십 분에 한 번은 일어나서 허리를 펴세요. 그것만으로도 다릅니다.

명절 설거지하고 나면 손목이 아픈 이유는 뭔가요?

설거지와 상차림에서 손목이 아픈 것은 같은 동작을 쉬지 않고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동작은 부담이 작지만 수백 번이 되면 달라집니다.

손목뿐 아니라 팔꿈치와 어깨까지 함께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무거운 그릇을 들고 옮기는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명절 설거지에서는 이런 동작이 반복됩니다
1무거운 냄비나 그릇을 한 손으로 들어 올립니다
2손목을 꺾은 채로 그릇을 닦습니다
3싱크대가 낮아 허리를 굽힌 채로 서 있습니다
4찬물에 손을 오래 담급니다
5중간에 쉬지 않고 계속합니다
연휴 전이시라면 → 무거운 것은 두 손으로 드는 습관만 들여도 손목 부담이 줄어듭니다.
싱크대가 낮다면 → 한쪽 발을 낮은 받침에 올려두세요. 허리가 덜 굽혀집니다.

명절 장거리 운전하고 나서 허리가 아프면 어떻게 하나요?

장거리 운전 후 허리가 아픈 것은 같은 자세로 오래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전은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허리와 목이 계속 긴장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막히는 길에서는 그 시간이 두 배가 됩니다.

출발 전이시라면 →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마다 휴게소에 들르세요. 오 분만 걸어도 다릅니다.
등받이가 뒤로 많이 젖혀져 있다면 → 조금 세우세요. 눕듯이 앉으면 허리 아래쪽에 부담이 몰립니다.
허리가 뜨는 느낌이라면 → 수건을 말아 허리 뒤에 받쳐보세요. 빈 공간이 없어야 편합니다.

명절에는 왜 허리·손목 통증이 유독 심해질까요?

명절에 유독 심해지는 이유는 아파도 중간에 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평소 같으면 허리가 뻐근할 때 잠깐 눕거나 자세를 바꿉니다. 하지만 명절에는 할 일이 정해져 있고 다들 움직이는 중이라 혼자 쉬기가 어렵습니다.

명절에는 평소 안 하던 자세를 갑자기 오래 합니다. 쪼그려 앉기를 몇 시간씩 하는 일은 일 년에 두어 번뿐입니다.

몸이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쉬지 못한 채로, 이틀 사흘 이어가는 것이 명절에 아픈 진짜 이유입니다.

명절 허리·손목 통증, 연휴 끝나고 며칠이면 괜찮아지나요?

무리한 뒤의 뻐근함은 보통 사나흘 안에 조금씩 나아집니다.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면 지켜보셔도 됩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졌다면 → 지켜보셔도 됩니다. 무리한 뒤의 회복 과정입니다.
사나흘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 사나흘이 지나도 그대로일 때는 보셔야 합니다. 회복이 안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왔는데도 계속 불편하다면 → 미루지 마세요. 굳은 상태가 길어지면 회복도 느려집니다.

명절 허리·손목 통증, 어떤 경우에 검사가 먼저인가요?

명절에 무리해서 생긴 통증 중에도 근육이 뭉친 것과 다른 경우가 있어, 아래에 해당하시면 진료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다리나 팔로 저림이 내려가고 힘이 빠질 때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질 때

무릎이 붓고 열감이 있으며 굽히기 어려울 때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부터 아플 때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밤에 더 심할 때

대소변 조절이 평소와 다를 때

앞의 두 가지는 근육이 뭉친 것과 다른 상황일 수 있습니다. 저림이 손끝이나 발끝까지 내려간다면 진료를 먼저 받아보세요.

명절 허리·손목 통증, 등촌동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보나요?

저희는 아픈 곳만 보지 않고 무엇을 하셨는지부터 여쭤봅니다.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쪼그려 앉아서 생긴 것과 운전하다 생긴 것은 굳은 자리가 다릅니다.

침과 뜸, 부항을 상황에 맞춰 씁니다. 눌러서 유독 아픈 자리를 먼저 찾고 시작합니다.

추나는 움직임이 제한된 방향을 보고 필요할 때 합니다. 급성기에는 강도를 조절합니다.

온열과 물리치료도 함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실 때 연휴에 무엇을 오래 하셨는지만 말씀해 주세요. 그것만으로 방향이 잡힙니다.

명절 연휴 중에도 진료하나요?

추석 연휴에는 휴진합니다. 연휴가 끝난 뒤부터 진료합니다.

다만 평소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료합니다. 연휴 직전이나 직후 주말에는 오실 수 있습니다.

명절 허리·손목 통증, 연휴 전에 미리 할 수 있는 것은 뭔가요?

전은 서서 부치세요. 식탁이나 조리대를 쓰시면 허리가 훨씬 편합니다. 전을 서서 부치는 것이 가장 즉각적입니다

바닥에서 하실 땐 낮은 의자를 준비하세요. 쪼그려 앉는 것과 다릅니다

무거운 것은 두 손으로 드세요. 한 손으로 들면 손목에 몰립니다

싱크대가 낮으면 한쪽 발을 받침에 올리세요. 허리가 덜 굽혀집니다

삼십 분에 한 번은 일어나세요. 짧게라도 자세를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은 한 시간 반마다 쉬세요. 오 분만 걸어도 다릅니다

전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만 지켜도 연휴 끝나고가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무리한 뒤 사나흘 안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 지켜보셔도 됩니다.

다만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는데도 그대로라면, 명절이라 그런 거라고 넘기실 일이 아닙니다.

다만 팔다리로 저림이 내려가거나 힘이 빠진다면 진료가 먼저입니다. 저림이 내려가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실 때 연휴에 무엇을 오래 하셨는지만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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